돈 되는 지식 28편: 예적금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돈은 은행에 넣어두는 게 가장 안전해.” “적금만 잘 들면 노후도 걱정 없겠지.”
예전에는 이런 말이 정답처럼 들렸지만, 지금은 현실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이자는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예적금만으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려운지, 그 원인을 물가·복리·세금 측면에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예적금 이자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2~3% 수준.
하지만 2024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3%입니다.
즉,
은행에서 2% 이자를 받아도 물가가 3% 오르면
실질적으로 내 돈의 ‘가치’는 1% 줄어드는 셈이죠.
실제 예시:
100만 원을 연 2% 금리 예금에 넣으면 1년 뒤 102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물가가 3% 올랐다면, 실질 구매력은 약 99만 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2. 복리의 마법에서 멀어진다
투자의 세계에는 복리(compound interest)라는 마법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수익 구조죠.
하지만 예적금은 복리 효과가 매우 미약합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단리(이자만 계산)이거나, 복리라도 금리가 너무 낮아 큰 의미가 없죠.
예시 비교:
100만 원을 10년 동안 예적금(2%)에 넣으면 약 121만 원.
같은 돈을 연 7% 수익률 ETF에 복리 투자했다면 약 196만 원.
3. 세금도 생각해야 한다
예적금 이자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습니다.
즉, 연 3% 이자를 받아도 실수령 이자는 약 2.5%입니다.
그런데 물가는 3% 이상… 이쯤 되면 사실상
손해를 보는 금융상품
일 수도 있어요.
4. 예적금은 '기초 체력'이지 '성장 동력'이 아니다
예적금은 비상금, 생활비, 단기 자금 등
안정성과 유동성이 필요한 자금에 딱 맞는 도구
입니다.
하지만 목표가 부자 되기라면, 단순히 적금만으로는 자산이 눈에 띄게 불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ETF, 주식, 연금, 채권 등
자산을 불리는 ‘투자 포트폴리오’
가 필수입니다.
Q&A
Q1. 예적금은 무조건 나쁜 건가요?
A. 아닙니다. 단기 자금, 생활비, 목돈 마련용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문제는 그것만 고집하면 자산 성장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Q2. 그럼 투자만 해야 하나요?
A. 아니요. 예적금과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예: 생활비는 예적금, 여유자금은 ETF나 연금으로 운용
Q3. 투자 무서운데 어떻게 시작하죠?
A. 소액으로 ETF부터 시작하거나, 국민연금, IRP, 연금저축을 활용해 장기 자산을 천천히 쌓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
- 예적금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침 → 실질 자산 감소
- 복리 효과 부재, 이자소득세로 수익률 낮음
- 안정성은 최고, 그러나 성장성은 낮음
- 예적금 + 투자 병행 전략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