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지식 9편: GDP랑 GNI는 뭐가 다를까?
경제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GDP(국내총생산)과 GNI(국민총소득)입니다.
이 둘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돈이 어디에서 발생했느냐, 누구에게 귀속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개념을 아주 쉽게, 실생활 예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GDP란?
GDP(Gross Domestic Product)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총합
을 의미합니다.
국적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땅 안에서 발생한 경제 활동만을 포함해요.
- 예: 외국인이 한국에서 음식점을 열어 수익을 냈다면 → GDP에 포함
- 예: 한국인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 → GDP에 포함되지 않음
2. GNI란?
GNI(Gross National Income)는
한 나라의 국민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총합
입니다.
즉, 한국 국적을 가진 개인·기업이 어디서 돈을 벌었든 그 수익이 국내로 귀속되면 GNI에 포함됩니다.
- 예: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 → GNI에 포함
- 예: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얻은 수익 → GNI에 포함되지 않음
3. 왜 구분이 필요한가요?
두 수치는 나라의 경제 활동 범위와 국민의 실제 생활 수준을 다르게 보여줍니다.
- GDP: 그 나라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경제활동이 있었는가
- GNI: 그 나라 국민이 실제로 얼마를 벌었는가
그래서 경제 규모는 GDP로, 국민의 소득 수준은 GNI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한국은 어떤 쪽이 더 높을까?
대체로 GDP > GNI입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간 돈이 많기 때문이에요.
특히 해외 기업의 이익 송금이나 외국인의 배당 등으로 GNI가 조정됩니다.
Q&A
Q1. GDP가 높으면 GNI도 높은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아요. 외국 자본이 많거나 국민의 해외 수익이 적으면 GNI는 낮을 수 있어요.
Q2. 한국의 1인당 GDP와 GNI는 얼마인가요?
A. 2024년 기준 대략 GDP는 약 3만 6천 달러, GNI는 약 3만 3천 달러 수준입니다. (변동 가능)
Q3. 일반인은 어떤 지표를 더 봐야 하나요?
A. 생활 수준, 실질 구매력을 알고 싶다면 GNI를 참고하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정리
- GDP: 국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 총합 (국적 무관)
- GNI: 자국 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 (국외 수익 포함)
- 용도: GDP는 경제규모 파악, GNI는 국민 삶의 질 측정
- 차이 포인트: 돈이 ‘어디서 발생했나(GDP)’ vs ‘누가 벌었나(GNI)’